2024-04-24 19:55 (수)
해수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 성공
상태바
해수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 성공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6.10.11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현재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의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해수부 등은 지난해 12월 20㎝ 정도로 성장한 인공 1세대 명태 중 1만 5000 마리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하는 한편, 특별히 200여 마리를 선별해 산란이 가능한 어미(35cm 이상)로 키웠다. 이 중 7마리가 9월 18일부터 산란에 성공했고, 수정란 10만여 개 중 6일 현재 부화한 3만여 마리가 0.7㎝ 전후로 성장해 마침내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그동안 포획이 어렵고 생존율도 낮은 자연산 어미가 아닌, 명태 인공종자를 생산·방류함으로써 앞으로 동해안 명태 자원도 회복하고 양식産 명태를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동해안에서 명태를 다시 보기 위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수입대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