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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양 공사 통합 논의 재개…노사정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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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양 공사 통합 논의 재개…노사정협의체 구성
  • 김린 기자
  • 승인 2016.10.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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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의 통합을 위한 논의가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의 반대로 중단된 지 5개월 만에 재개된다.

서울시는 양 공사 노조가 통합 재논의를 제안해 옴에 따라 지하철 안전운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양 공사 통합 협의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부터 양 공사의 통합을 추진했다. 양 공사에서 새는 지출을 절감한 비용을 필요한 분야에 투자해 안전서비스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양 공사 통합은 지난 5월 메트로 노동조합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47.4%, 반대 51.9%로 부결되면서 중단됐다. 당시 도시철도노조는 찬성 71.4%, 반대 27.1%로 통합에 동의했다.

서울시는 노조의 통합반대 이후 통합에 준하는 지하철 혁신방안을 마련·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의역 사고의 후속 대책을 위한 안전강화 방안 마련과 근본적인 지하철 혁신방안을 모색해왔다.

또 한국소비자연맹, 서울 YMCA, 녹색교통운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도 양공사 통합논의 재개를 요구해왔다.

이에 서울메트로의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지난 7일 “시민‧소비자 단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양 공사 통합논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보냈다.

이어 양 공사 노조는 ‘양공사 통합재논의 제안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을 10일 시장-투자기관 노사대표 조찬간담회에서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양 공사 노조의 통합 재논의를 제안에 환영하며 적극적인 재통합 추진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양 공사 통합논의를 포함해 구의역 사고 후 지하철 혁신 방안 협의를 위해 양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지하철 혁신의 일환으로 통합 실행 여부를 포함 통합의 방향과 내용, 시기 등을 논의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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