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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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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냈다”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6.10.0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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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수주
<사진제공=두산중공업>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이번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약 4만 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사우디 발전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다.”

두산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Fadhili)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Fadhili Gas Complex)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로 발전용량이 1519MW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사우디 현지 디벨로퍼가 주도한 컨소시엄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하면서 금융 조달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기업 수주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금융 참여를 결정해 수주로 이어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 ‘엔지(ENGIE)’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며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엔지와 이번 공사에 대한 사전착수지시서(LNTP)에 서명한 바 있고 이날 낙찰 통보에 따라 LNTP가 정식 발효된다”면서 “향후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2019년 11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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