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덕종 기자] 김포시는 지난1일 월곶면 성동리 일원 문수산 정상에서 장대 복원 상량식을 봉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상량식에는 부시장, 문수사 주지 성오 스님, 공사 관계자, 등산객 등 30여 명이 동참했다.
상량식에 앞서 서예가 지당 이화자(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김포시지부장)선생이 마룻대에 묵서를 했다.
마룻대에는 장대복원이 재해 없이 안전하고 오래 보존되기를 염원하는 글귀와 상량식 날짜가 적혀 있고, 상량문에는 발굴 조사와 고증 및 복원 학술 연구 등 장대 복원을 수행하게 된 그 간 경위와 사업내용,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 사업기간이 기록돼 있다.
문수산성 장대 복원은 총사업비 6억원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 전체면적 약25.74㎡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건축물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건물은 군사작전 등 지휘자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명령을 내리던 곳으로 1866(고종(高宗))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룬 곳으로 유명한 조선시대 국방유적이다.
한편 문수산성 장대 복원은 상량식에 이어 서까래 등 상부 구조물 목재조립을 완료하고 10월 기와 잇기에 들어가 단청공사와 여장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최덕종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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