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쌀용 쌀 수입중단, 정부 벼 수매 확대, 벼 소비대책 마련 촉구
[KNS뉴스통신=위지영 기자] 전남 진도군의회(의장 김인정)는 최근 열린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의된 ‘쌀값 폭락에 따른 대정부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4일 진도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문에서는 연이은 풍년에도 불구하고, 산지 쌀 가격이 현재 3만 7000원에 거래되는 등 조곡 벼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본격적인 수확기가 되면 쌀값 또한 대폭락이 예상되어 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군의회는 상황의 심각성이 이러함에도 현 정부는 쌀값 폭락에 대한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며 오히려 밥쌀용 쌀 수입을 강행하는 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에 밥쌀용 쌀 수입중단, 정부 벼 수매 확대, 벼 소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진도군의회는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부 수매계획 조기 확정, 목표가격 정책을 무력화하려는 변동형직불금 축소 움직임 중단, 쌀 생산 유통 지원 확대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즉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위지영 기자 jiyeong37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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