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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배치 부지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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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배치 부지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결정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9.3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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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공동실무단 평가결과 기반시설 구비돼 평가기준 가장 충족”
사진출처=롯데스카이힐 성주 컨트리클럽 홈페이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한반도 사드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성주골프장이 최종 선정됐다.

오늘(3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29일 사드 배치 최적지로 성주골프장을 선정한 한미공동실무단의 평가결과를 승인했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배치 부지를 기존에 발표된 성산리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성주골프장과 까치산, 염속봉산 등 제3부지 3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주골프장이 △사드 체계의 작전운용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 시설 및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가장 크게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 골프장은 기반시설이 구비돼 있고 공사소요가 거의 없어 적기에 사드 기지 조성이 가능하며, 해발 680m로 성산포대보다 높은 고지대에 조성돼 있고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어 레이더 안전성 논란에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 성주골프장 부지와 인접한 경북 김천시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국방부는 앞으로 김천 주민들에 대한 설득 작업과 함께 민간 골프장 부지 매입을 위한 협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경우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하는 만큼, 국방부는 군 소유의 다른 땅과 골프장 부지를 맞바꾸는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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