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경찰서(서장 하용철)는 지난 27일 도토리를 주우러 산에 올라가 야산에서 20시간 이상을 탈진과 추위로 쓰려져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80대 치매노인을 적극적으로 발빠른 조치를 통해, 가족품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양도파출소에 따르면 미귀가자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자로, 지난 26일 오전 12시경 미귀자의 자택을 방문한 요양보호사(A,55세)가 27일 오전 8시경 재차 방문하였음에도 미귀가자를 발견하지 못하자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미귀가자 며느리(55세)의 신고 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인근 주민들 상대로 탐문 수사, 평소 도토리를 주우러 인근 야산에 올라간다는 진술 확보해 인적이 드문 산중턱 풀숲 속에서 비에 젖은 채 탈진상태로 쓰러져 있는 치매노인을 구조했다.
당시 출동했던 황선영 경위는 “자칫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어 다행 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신고접수 시 항상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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