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도시' 영월, '2016 영월 국제박물관 포럼·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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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도시' 영월, '2016 영월 국제박물관 포럼·박람회' 개최
  • 문정석 기자
  • 승인 2016.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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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문정석 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2016 영월 국제박물관 포럼·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영월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과거 폐광지역이었던 영월은 주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박물관 사업을 통해 현재 약 26개의 박물관이 성업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 고을'로 탈바꿈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격년제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매년 개최로 확대됐으며 국제 박물관 박람회를 신설, 지역사회 박물관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박물관 포럼은 '박물관과 지역사회(Museums and Local Community)'를 대주제로 개최된다. 전 SAMP(SwedishAfrican Museum Programme) 위원장 Elisabet Olofsson, 전 시드니현대 미술관장 Bernice Murphy, 전 ICOM 회장 Hans Martin Hinz를 비롯해 15개국 30명의 박물관 관련 분야 석학 등 약 1500여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상징으로서 박물관', '지역 박물관과 주민참여', '비도시 지역사회개발정책과 박물관' 3개 분과로 나뉘어 각각 9~10개의 주제발표 후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박물관이 가지는 역할과 위상을 살펴본다. 학예 인력지원 사업 심화연수,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 교육, 영월 문화유적지 및 박물관 투어, 전통문화체험도 이뤄진다.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박물관 박람회에는 박물관 홍보관, 산업 체험관, 농산물 판매관, 향토음식관 등이 운영되며 박물관 조명, 교재 및 문화재 보존과 관련된 약 5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포럼 초청자, 박물관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28일에는 가수 김경호, 윤성기 등과 함께하는 전야제 공연, 29일 개막 축하공연으로 진행되는 강원도립극단의 퓨전 코믹극 '메밀꽃 필 무렵', 인도 문화원 공연 및 영월관내 투어, 동강마을방송국 상설 운영 등 풍성한 축제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폐광으로 인해 인구가 줄고 경기가 침체됐던 영월이 문화와 박물관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라며 "국제박물관 포럼을 통해 영월이 '박물관 도시'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정석 기자 bizmo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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