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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방사능 공포, 바다까지 확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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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방사능 공포, 바다까지 확산 돼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2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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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기준치 상회해, 일 정부 계속적인 모니터링 할 것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이 기준치를 크게 웃돌면서 방사성 물질의 확산으로 인한 바다의 오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원전 방수구의 남쪽 100미터 지점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국가가 정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방사성 요오드131과 세슘 등이 검출됐으며, 방사성 요오드131은 기준치를 126배 웃돌았고, 세슘137은 16배, 세슘134는 24배의 농도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기준치는 연평균 섭취량으로 매일 먹어도 치명적인 영향이 없으나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며 “광범위하게 데이터를 수집해 전문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전했다.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까지 퍼져 원전 주변 수산물에도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 예기되는 가운데 이미 일본 정부는 원전 부근에서 재배된 시금치와 우유 등 농축산물에 대해 출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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