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제11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철산리 두레농악’을 갖고 충현고교(교장 이덕재)와 함께 출전한 광명문화원(원장 이영희)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3, 24 양일간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원이 주관한 가운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예술제에는 도내 2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를 갖고 참가해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결과 23일 12번째로 경연에 참가한 광명문화원(충현고등학교)팀은 탄탄한 기획력과 뛰어난 구성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철산리 두레농악’에 대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철산리 두레농악’은 450여 년 전부터 광명시 소하리, 철산리, 학온동 지역에서 단오, 칠석, 백중 등 주로 농사일에 많이 쓰여졌으며 그 외에도 정월대보름, 추석, 설날을 기준으로 마을을 돌며 지신을 밟고 마을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빌었던 전통 민속놀이이다.

한편, 광명문화원은 충현고교와 연계, 임웅수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의 지도하에 지난 6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끝에 이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는 2018년 열리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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