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여성가족부는 국방부와 함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예비부모 교육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부모 교육 특강은 오늘(26일) 오후 4시 강원도 인제 소재 12사단 장병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군대 정훈교육을 활용한 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양 부처가 협력해 마련됐으며, 2013년 한국교육개발원 주최한 ‘100대 좋은 대학 강의’에 선정된 ‘결혼과 가족’ 장재숙 강사가 맡는다.
장재숙 강사는 특강에서 부모됨의 의미, 임신·출산과정의 이해, 부모역할 등 예비부모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50분 간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영국 국립 아동발달연구소에서 1958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아동 및 청소년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사회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민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아빠와 교류가 많았다’고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빠와 자녀 간 교류를 강조하는 ‘아빠 효과(Father effect)’를 설명하고, 장병들이 부모가 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1.5리터 물주머니를 배에 차는 ‘임부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특강은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 국방TV ‘명강특강’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국방TV ‘명강특강’은 60만 국군장병이 정훈교육 시간에 함께하는 강연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특강방영으로 군 장병이라면 누구나 ‘예비부모교육’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군 장병 대상 부모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