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09 (토)
서울지하철 1~8호선 27일 파업 돌입…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정상 운행”
상태바
서울지하철 1~8호선 27일 파업 돌입…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정상 운행”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09.26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노조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동참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서울 지하철 양 공사 노조가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등 노동 개혁안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내일(27일) 파업에 들어간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양 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8호선 동시 파업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노조 찬반 투표에서 서울 메트로는 83.05%,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5.51%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파업에 민자노선인 9호선은 참여하지 않아 정상운행 된다.

서울 지하철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내 교통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5일부터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파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는 1단계로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운행한다.

파업이 일주일을 넘겨 계속 진행될 경우 10월 4일부터는 2단계 대책에 돌입해, 시내버스 막차 운행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고 예비 시내 버스 15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마을·광역버스 막차를 탄력적으로 연장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는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70%대로 낮춰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시간과 출퇴근시간 대 운행은 평상시 수준의 정상 운행으로 유지된다”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상황에 동요되지 마시고 지하철을 질서 있게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