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지방의 관광매력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관광프로그램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또한 객관적으로 검증된 과학적인 프로모션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UCC(동영상), 디카(사진), 인터넷 자료 제출방식 등 청년층 및 대학(원)생들의 의욕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관광 수요층의 저변확대를 기한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이다.
대청호 주변 녹색생태관광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대전발전연구원에서는 내륙의 바다,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대청호의 생태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자 지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에서 주최한 대청호 체험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은 아이디어 제안서, 스토리 디카사진, UCC 동영상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68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아이디어 제안서 부문에서는 대구 계명대학교 김동미, 함수경 학생의 ‘녹색대전 & 녹색대청호를 담아가자, 대청호 체험북’ 아이디어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대청호 주변을 관광하며 체험한 것들을 나만의 체험북에 ‘사진’, ‘그림’, ‘느낌’으로 기록하여 대청호를 기억할 수 있게 대청호를 담아갈 수 있는 체험북을 만들자는 내용의 제안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UCC 동영상 부문 금상에는 경기도 용인시 회사원 장용익씨의 ‘그곳을 사랑합니다.’ 가 선정됐다. 장용익씨는 UCC 동영상을 통해 대청호의 매력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3월 22일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5층)에서 있었는데, 금상 2점(상금 70만원), 은상 3점(50만원), 동상 4점(상금 20만원), 장려상 9점(상금 10만원)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문경원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 단장은“수상작에 대한 자료집을 만들어 내년도 녹색생태관광사업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는데 적극 활용하는 한편홈페이지 등 온라인상에 입상작 전시코너를 마련, 지속적인 홍보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