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47 (수)
인천 남구, 수인선 유휴부지에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상태바
인천 남구, 수인선 유휴부지에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6.09.22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천 남구청이 추진하는 수인선 유휴부지 활용 예정 지역.<자료제공=철도공사>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모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인천 남구청이 제출한 ‘수인선 유휴부지 활용사업’이 오늘(22일) 최종 선정됐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국민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5월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17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 수인선 유휴부지 사업’과 ‘태백 오로라파크 조성사업(강원 태백시)’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인천 남구청이 추진한 수인선 유휴부지는 남구 용현동 536번지 외 6필지(용마루구역 ~ 숭의역) 일대로 과거 수인선 철로와 더불어 경인선으로 이어지는 철도 중심 지역이었으며 현재 인천 수인선 숭의역이 지하에 만들어졌다. 바로 이 지역의 역 상부를 시민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인선 상부 유휴지 계획에는 이 곳을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활용, 지역 생활환경개선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수용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시설에는 광장 및 산책로, 테마숲길, 쉼터, 분수, 실개천, 생태연못, 야외무대, 놀이터, 체력단련장 등이 오는 2018년까지 들어설 계획이며 국비 8억 원, 시비 4억 원, 구비 5억 원 등 총 17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공단의 공모에 따라 각 지자체가 활용계획을 제출, 공단의 현지조사와 함께 학계․연구기관․국토교통부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심의 위원회’를 통해 재원 조달 계획․실행 가능성․관계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공단이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지자체로 위임함에 따라 최장 20년간 철도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됨으로 토지 매입의 부담을 줄이게 된다.

아울러, 공단은 철도유휴부지에 대한 매년 20억원 가량의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번 공모를 주관한 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그간 철도로 인해 불가피하게 단절되었던 선로 양쪽 지역을 다시 연결함으로써 국민 편의 증진․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다방면 협력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