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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다케 요미우리 대표 "김성근 전 SK 감독 맹렬한 눈빛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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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다케 요미우리 대표 "김성근 전 SK 감독 맹렬한 눈빛 가져"
  • 박연자 기자
  • 승인 2011.09.10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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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연자 기자]일본 요미우리 구단 키요타케 히데토시 대표가 김성근 전 SK 감독에 대한 칼럼이 화제다.

최근 일본 주간지 ‘슈칸 베이스볼’의 ‘야구가 정말 행복합니까’라는 제목 아래 키요타케 대표는 자신이 느끼고 있는 김 감독을 서술했다.

글에 따르면 키요타케 대표는 요미우리 운영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 해 롯데 이대호 등을 보기 위해 대전 구장을 찾았고 이후 인천 문학구장에도 들려 김감독을 만났다.

김 감독의 슈칸베이스볼을 잘 읽고 있다는 인사는 대화의 주도권이 김감독에게 빼앗긴 느낌을 받았고 경기에 방해 될까봐 일찍 나가려 했지만 김 감독의 화술에 경기 직전까지 감독실 쇼파에 앉아서 김 감독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감독에 대해 68세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맹렬한 눈빛을 가져 선수들 코치들이 그와 면담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과의 대화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로 “아시아 야구가 계속해서 미국 메이저리그와 싸우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며 일본은 재팬시리즈 이후 아시아시리즈는 보너스게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해선 안되고 더 좋은 발판을 세계 재패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마지막으로 키요다케 대표는 김 감독의 사퇴 문제에 대해 “우리들이 한국을 떠나고 10일 후에 해임을 당했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감독이 팀을 끌고 가야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김감독과 구단과의 불편한 관계는 한국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일지 모르겠다는 어느 매체의 보도의 말이 가슴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박연자 기자 jlist@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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