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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위기 극복은 구조조정의 결단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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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위기 극복은 구조조정의 결단만이 가능하다
  • 김기봉 기자
  • 승인 2016.09.08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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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침체에 이은 해운업계도 침몰 직전까지 왔다…이는 구조조정만이 해결책이다
▲ 노동평론가 김기봉

[KNS뉴스통신=김기봉 기자] 지금 눈만 뜨면 경제위기의 실상에 대한 문제가 국민들의 관심 집중이다. 외부로부터는 사드배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안으로는 민생문제가 화두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나라의 노동자들이 아직도 제몫찾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이다. 온통 문제거리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의 실상이다. 그래도 정부나 정치권 어느누구하나 나라 걱정에 대한 문제는 뒷전이다. 그이면에는 몸에 배인 이기적인 사고방식이 팽배한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문제거리다. 오늘도 한진해운의 진로에 대한 국민적 관심거리가 매스컴에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이미 문제거리로 남겨진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까지 겹쳤으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진퇴양난에 빠진 꼴이 됐다.

정부는 지금 한진해운에 대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이다. 만일 정부에서 한진해운을 향해 재정을 지원한다면 국민들과 노동자 진보정치권도 이를 죄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보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진해운은 주인들이 재산을 축적해 부를 누려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노동자들과 정치권에게 빌미를 줄 또하나의 악수라는 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무엇보다도 더 빨리 시행해야할 것은 조선 빅3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최대의 조선소였던 현대중공업이 10년 이후 가장 낮은 선박수주를 했다. 당연히 삼성조선소나 대우조선도 선박발주가 끊긴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세계최대의 조선업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이 독점하다시피 호황을 누려온 것은 이미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당연히 노동자들도 호의호식하며 등따시고 배부른 생활을 영위해왔다. 조선소와 자동차에 근무한다면 부러움을 받을만큼 주변에서 인정을 해줬다. 그런데 지금 이들 노동자들은 과거 회사로 인해 엄청난 특혜를 받으며 행복을 누렸던 과거는 모두 잊고 회사만 원망을 해대고 있다. 인간이라면 머리에 정상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은혜를 입은만큼 되돌려주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미덕이다. 회사가 위기에 처해 아사직전인데도 자기만 살려고 회사를 향해 돌팔매를 던지는 노조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의 얽힌 문제를 푸는 방법은 딱한가지 뿐이다. 노조 스스로가 임금 삭감이나 구조조정으로 실마리를 풀어 나갈때 대한민국도 살고 경제도 회생되고 청년실업도 자연히 회복될 것이다.

김기봉 기자 cmz2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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