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번째 언론성명…“국제의무와 안보리 결의 심각하게 위반한 것”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현지시간) 거듭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같은 날 오후 만장일치로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북한이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난 5일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이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의 국제의무와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하며, “현재 북한의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언론성명을 발표한 것은 올해 들어 9번째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수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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