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미국과 중국의 어색한 기류
상태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미국과 중국의 어색한 기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9.05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항저우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항저우에 도착하면서 발생한 미국과 중국의 고위직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미국 첩보 당국이 불특정적으로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가 즉시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실랑이에 대해 전한 뉴욕타임즈의 한 기사와 연결된 미 국방정보국(DIA)은 "언제나 한결 같은 중국"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게시물은 즉시 삭제됐지만 이미 삭제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게시물을 포착했다.

DIA는 나중에 "오늘 앞서 있었던 뉴스 기사에 대한 트윗이 이 계정을 통해 실수로 게시됐으며, DIA의 견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사과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실랑이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을 위해 항저우에 도착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백악관 관계자들이 미국 기자들에게 자리 선점을 도와주면서 고성이 오갔다.

어두운 색 정장을 입은 한 중국의 관계자는 백악관 직원에게 "이곳은 우리나라다!" "이곳은 우리 공항이다!"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대담에 앞서 흘러나온 전주의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 담당 수잔 라이스 대통령보좌관과 백악관 직원인 벤 로즈가 대통령에게 다가가려 하자, 어두운 정장을 입은 중국 측 관계자는 라이스 보좌관에게 분노 섞인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라이스 보좌관의 비밀 요원이 개입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요일 이같은 상황을 보며, 미국이 언론의 접근을 주장하고 "우리의 가치와 이상을 내버려두지" 않더라도, 백악관의 비대 조직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