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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소통 통해 한·중 관계 탄탄하게 도약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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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소통 통해 한·중 관계 탄탄하게 도약시켜야”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9.0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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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 갖게 되기를 기대“
▲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5일 오전(현지시간) 항저우 서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우리 두 나라가 진지한 소통을 통해서 이번 도전을 오히려 양국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도약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호 국빈관에서 시 주석을 만나 “최근의 양국 관계 상황과 또 향후 발전 방향,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들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한반도와 이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면서 한중관계 발전에도 도전요인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중관계를 중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국제적 도전들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며, “전 지구적 차원들의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일 일수록 국가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적 성장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은 “지금 국제정세가 아주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세계경제 회복세가 전체적으로 약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 요소가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건강한 공동 이익을 갖고있는만큼,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정치적인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지역-세계의 평화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8시27분(현지시간)부터 9시13분까지 약 46분간 진행됐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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