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도 고품질 장미생산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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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도 고품질 장미생산이 가능
  • 천미옥 기자
  • 승인 2016.09.0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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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하절기 절화장미 차광재배기술 현장평가회 열어

▲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일 고령군 다산면 재배농가에서 현장실용과제로 추진중인‘하계 절화장미 차광재배를 통한 품질향상 기술개발’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장미는 하절기 고온으로 인해 여러 가지 생리장애를 일으키는데 그 중에서도 꽃잎이 감소하고, 화고(꽃 높이)와 초장이 짧아지게 되면 상품의 가치가 떨어져 제 값을 못 받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미농가는 여름철 고온기에는 절화장미를 생산하지 않고 재배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미화훼시험장에서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절기 차광재배 기술을 개발해 하절기 절화장미 품질을 높이는 현장실용과제를 수행해 재배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와 같이 여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차광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차광재배 기술의 핵심은 기존 차광재료인 흑색 비닐이 아닌 알루미늄 재질의 차광스크린을 사용한다.

현재 농가에서 차광재배에 사용하고 있는 흑색 비닐 차광망은 광의 투과율이 낮고 온도 차단율도 떨어진다.

그러나 알루미늄 재질의 차광스크린은 광투과율도 적당하며 온도 차단율이 뛰어나 호광성인 장미의 생육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차광스크린을 사용할 경우 고온기 기형화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지는데 일반재배의 기형화 발생율이 20~30%인데 비해 차광스크린 처리 후에는 5% 이내로 현저히 감소했다.

우진하 경북도 구미화훼시험장장은 “이러한 하계 차광재배를 통한 절화장미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절화장미 시설재배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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