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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3차공습, 카다피 아들 사망설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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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3차공습, 카다피 아들 사망설 흘러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2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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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의 지지기반인 고향공격하는 연합군, 이에 리비아 정정선언

22일(한국시각) ‘오디세이 새벽’ 작전 사흘 째, 영국, 미국 등의 서방 연합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있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그의 고향인 시르테 등지에 대한 3차 공습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연합군의 전폭기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이행하기 위해 리비아의 대공 방어체계를 무력화 시키려는 공습으로 주요 타격지역은 수도 트리폴리와 주요 미사일 기지, 공군 기지등의 정밀타격에 나섰고, 이에 카다피군은 대공포를 쏘며 저항했으나 연합군의 폭격에 따라 가다피 관저 인근에서 거대한 폭팔음이 울려퍼졌다고 전했다.

이번 폭격은 지난 폭격 때와 달리 정밀폭격이 이어진 가운데 알자지라 방송은 벵가지 동쪽 리비아군 공군기지 두 곳의 레이더 시설이 연합군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고, 이번 3차 공습이 시작된 직후 갖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전면적인 즉각 정전을 선언했음에도 연합군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어, 민간 공항들과 항구들까지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강렬히 비난했다.

연합군의 이번 공격은 카다피 원수의 지지기반을 무너뜨리겠다는 치밀한 계획과 그에 맞선 리비아정부의 정전 선언이 맞선 가운데 알제리 국영TV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카다피의 국가원수 아들 카미스(27)가 리비아 공군의 자살 공격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한 화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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