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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發 훈풍' 코스피 연 이틀 상승...1846.64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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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發 훈풍' 코스피 연 이틀 상승...1846.64에 마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9.0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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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미국의 소비악화를 방어할 것 기대감 높여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8일(현지시각)예정된 美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전일 뉴욕 증시의 혼조세에 힙입어 이날 코스피 시장은 연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1846.64에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발표에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며 상승장에 힘을 실었다.

장중한 때 1850선을 넘어서며 1% 이상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을 중심으로 2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세를 이은 반면 개인을 중심으로 2거래일 연속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상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184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개인은 265억 순매도했다.

전날 장에서 ‘Buy코리아’를 외친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오전장에서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오후 장이 열리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265억 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1,770억 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IT)와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운송장비등이 1% 가깝게 상승한 반면 7% 넘게 하락세를 보인 증권주를 비롯,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보험, 의료정밀 등의 종목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가 3.23% 상승하며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한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를 포함,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 등 463개 종목은 내렸으며 10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오바마 훈풍’이 미국 경제에 호조세로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한 세계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 8일 오바마의 3천억 달러 규모 ‘경제활성화 방안’ 발표가 미 경제의 소비 악화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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