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 논란…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반대운동 확산
상태바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 논란…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반대운동 확산
  • 김린 기자
  • 승인 2016.08.2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로 성주골프장이 거론되면서 반대운동이 골프장과 가까운 김천 지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 22일 기존 발표지인 성산포대는 주위에 민가가 많다며 이곳을 제외한 제3의 장소에 사드를 배치해 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가 제3후보지 검토에 들어가면서, 현재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이 유력한 사드 배치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성주골프장 남쪽 아래에 있는 초전면 소성리에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도로변 곳곳에 내걸렸다.

또한 초전면에 위치한 원불교 성주 성지는 골프장에서 불과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원불교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성주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 또한 반발하고 나섰다. 골프장은 김천시 농소면·남면과 2~3㎞, 김천혁신도시와는 7㎞가량 떨어져 있다.

이와 관련해 경북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세운·나영민)는 오늘(24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1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시민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사드배치 지역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천시 인구는 14만 명으로 성주군 인구 4만 5000명의 3배에 달해, 앞으로 김천에서 사드 반대 운동이 확산되면 사드 배치 후보지 최종 결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