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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SLBM 약 500km 비행, 기술 진전…을지연습 빌미 무력시위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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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SLBM 약 500km 비행, 기술 진전…을지연습 빌미 무력시위 일환”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8.2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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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강력 대응할 것”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2016 을지연습’이 시작된 지 사흘째인 오늘(24일) 북한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동해상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5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발사된 SLBM은 약 500km를 비행해 북한이 그동안 수차례 진행한 시험발사 가운데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SLBM은 지난 수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북한이 지난 7월9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SLBM 시험발사를 감행한 것은 한미연합 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오늘 SLBM 시험발사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UN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하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와 관련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으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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