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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핵무기 4개 분량 플루토늄 재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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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핵무기 4개 분량 플루토늄 재처리 가능”
  • 데일리NK=KNS뉴스통신
  • 승인 2016.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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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SIS “핵물질 총 보유량, 핵무기 13~21개 분량 추정”

[데일리NK=KNS뉴스통신]북한이 올해 영변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 최대 4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ISIS는 북한에서 재처리를 통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을 5.5∼8kg으로 추정한 뒤, 핵무기 1개당 2∼4kg의 플루토늄이 쓰이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SIS는 북한의 핵물질 총 보유량에 대해서는, 핵무기 13~21개 분량으로 추정했다. 다만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했을 경우까지 고려하면 2, 3개 분량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4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핵물질을 핵무기 10∼16개로 제시했던 ISIS는 지난 6월 추정치를 발표하며, 북한이 주로 우라늄 농축으로 핵물질을 늘렸지만 북한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 나선 점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ISIS는 영변 핵단지가 있는 평안북도 영변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장군대산 지하에 원심분리기 200∼300개 규모의 옛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9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영변 핵단지에서 재처리시설로의 화학약품 탱크 반입이나 재처리 관련 설비의 가동 같은 활동들이 나타났으며, 이런 움직임은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영변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데일리NK와 교류된 기사입니다. 저작권과 책임은 데일리NK에 있습니다.

데일리NK=KNS뉴스통신 dailynk@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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