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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레라 환자 15년 만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50대 남성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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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콜레라 환자 15년 만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50대 남성 확진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08.23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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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50대 남성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아, 15년 만에 콜레라가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출입국관리기록상 해외여행 경력이 없는 59살 A씨가 지난 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 설사가 발생해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병원은 지난 18일 서구 보건소에 A씨를 콜레라 의심 환자로 신고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을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셨을 때 주로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해 모두 1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에 신고된 콜레라는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밝혀진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식당은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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