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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야? 구청 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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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야? 구청 로비야?
  • 전호섭 기자
  • 승인 2011.09.0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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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청 로비의 대변신... 미술작품 보러 구청에 오세요!!

▲ (사진제공=계양구청)

“오랜만에 구청을 방문했는데 중앙 로비가 아트갤러리로 변신해 깜짝 놀랐습니다”며 “여기가 정말 구청이 맞나 생각이 됩니다.”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계양아트갤러리를 보고 느낀 소감이다.

인천시 계양구가 지난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간 계양 아트갤러리가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과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청사 1층 중앙로비 양벽면과 원기둥을 활용해 157㎡ 규모로 4개 전시시설로 만들어진 계양아트갤러리는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전시시설을 꾸몄으며 통행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전시공간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이루어 냈다.

계양구청사 지하1층에는 비상종합상황실을 겸한 상설전시시설이 있어 계양서화예술대전 등 몇 차례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기는 했으나 지하층이라는 한계로 인해 구청 방문객의 발길을 전시실로 이끄는데 실패해 그들만의 전시회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구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이러한 전시시설을 개선해 구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갤러리 만들기 작업을 착수했다. 여러 안 중에서 구민들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중앙 로비를 아트갤러리로 대상지로 결정하고 금년 초부터 본격적인 아트갤러리 설치작업에 들어가 지난 8월말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계양 아트 갤러리에서는 현재 계양 아트 갤러리 개관전 및 제19회 계양구미술협회 회원전이 9일까지 열린다. 전시된 7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어느 유명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올해에는 전시 일정이 거의 잡혀 있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1달 동안 계양서화예술대전이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는 계양서화예술대전 초대작가 전시회가 계획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구청 로비를 갤러리로 활용한 사례는 인천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또한, 계양지역에는 미술작품 전시시설이 전무했는데 계양 아트갤러리 개관이 구민들의 쉽게 미술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계양구청)
한편, 구는 지난 1일 박형우 구청장을 비롯한 시ㆍ구의원, 미술을 사랑하는 구민 및 미술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아트갤러리 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개관식에서 박형우 구청장은 “우리 구는 오랜 역사속에서 많은 문화유산를 간직하고 있지만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며“계양 아트갤러리가 앞으로 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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