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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수 "사드배치, 성산포대 아닌 다른 장소 결정해 달라"...김천 반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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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수 "사드배치, 성산포대 아닌 다른 장소 결정해 달라"...김천 반발 변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6.08.2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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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주사드투쟁위>

[KNS뉴스통신=박지민 기자] 경북 성주군이 사드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항곤 성주군수가 기존 성산포대를 제외한 다른 적합 지역에 사드배치를 결정해 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 군수는 오늘(22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사드를 꼭 배치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군수가 국방부에 대체 부지 검토를 공식 요청한 배경에는 어제(21일) 성주 사드투쟁위가 투표를 실시해 참석자 33명 중 23명이 찬성한데 따른 것. 다만 어느 곳을 후보 부지로 할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재 사드배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제3의 장소는 김천시에 근접한 성주 군내 골프장 부지가 유력하게 급부상하고 있다.

성산포대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롯데골프장은 성주군과 김천시의 경계선 바로 남쪽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높고 주변에 민가가 드문 곳이다.

하지만 김천시민들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어 국방부의 대체부지 선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박지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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