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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투쟁위, 사드 ‘제3 후보지’ 검토 요청 결정…오늘(22일) 공식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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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투쟁위, 사드 ‘제3 후보지’ 검토 요청 결정…오늘(22일) 공식 발표할 듯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8.22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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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책회의 투표서 찬성 23명·반대 1명·기권 9명
국방부, ‘제3 후보지’ 검토 요청 시 공식 입장 발표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국방부에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제3 후보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사드 배치’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투쟁위는 전날 대책회의를 열고 제3 후보지 요청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 2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나타나 투쟁위는 공식 발표를 통해 국방부에 제3 후보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표문 회람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노광희 홍보단장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반발로 공식 발표는 무효화됐으며, 투쟁위는 오늘(22일) 정례 대책회의를 열어 발표문 최종 문안을 협의한 뒤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투쟁위 건의에 대한 국방부 입장’ 자료를 통해 성주 군수가 제3 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할 경우 국방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성주군 내 사드배치 제3 후보지로는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제3 후보지로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함께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을 검토했으나 성주골프장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주 군민들은 지난달 13일 국방부의 사드배치 지역 공식 발표 이후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드배치 결정을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성주를 방문해 거듭된 사과와 함께 투쟁위와 간담회를 가진 이후 제3 후보지 수용안을 놓고 고심해 왔으며, 결국 투표를 통해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검토 건의하기로 결론을 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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