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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규모5.5 지진, 한반도 대비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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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규모5.5 지진, 한반도 대비책 세워야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2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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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내진설계 건물은 10%, 90% 이상이 위험에 노출

20일 대만 기상청인 중앙 기상국은 오후 4시 타이둥현 동남쪽 45㎞ 해저 16㎞ 지점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지난 2월에 연이어 일어났던 규모 5.5의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대만의 지진은 대만이 지질학적으로 판과 판이 만나는 판 경계 지역에 위치해 충돌이 잦아 지진 역시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일본에서 대만으로 이어지면서 근접한 아시아권역 국가들의 지진으로 인한 안전성의 여부에 관심이 쏠려 한국 역시 지진의 영향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가에 큰 우려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유라시아 판 내부에 위치해 있어 지진 발생 건수는 인근 국가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지진의 경우 반드시 판 경계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고 판끼리 충돌로 인한 내부 스트레스가 판 내부에 쌓이게 되면 이게 외부로 분출될 수 있어 한국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내진설계비율이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강도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90%이상이 위험에 노출된다. 이에 따른 고층건물 및 주요 교량 등의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재정비하는 지진피해의 대비자세가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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