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길거리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구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구는 많은 구민들이 이동하는 17개 동별 주요이동로 19개소에 그늘천막, 휴게의자, 냉수 등을 설치했다. 쉼터에서는 이동 중 잠시나마 태양열과 지열을 피할 수 있다.
송정동에 사는 조순옥(여. 65세)씨는 “횡단보도와 버스장류장에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생겨 정말 좋다. 시골 마을 입구에 서 있는 한그루 큰 느티나무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이밖에도 경로당 151개소, 동 주민센터 및 구청 민원실 등 18개소, 복지관 4개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총 214개소 무더위 쉼터를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전 직원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등 구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는 향후에도 폭염 경보 발령 수준에 따라 ‘무더위 그늘막 쉼터’를 탄력적으로 확대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주고자 무더위 그늘막 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성동구는 계속 노력하고 구민에게 감동을 주는 현장 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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