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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식당 탈북 종업원 13명 사회 복귀…당국 조사 및 정착 교육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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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식당 탈북 종업원 13명 사회 복귀…당국 조사 및 정착 교육 마쳐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8.1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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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노출 가능성 고려해 하나원 안거치고 바로 사회 진출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지난 4월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출해 국내로 입국한 탈북 종업원 13명이 최근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12주 교육 없이 바로 자유인의 신분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여종업원 12명과 남자 지배인 1명은 지난 4월 중국 닝보 소재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중 집단으로 탈출, 4월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당시 정부는 이들의 집단탈북 사실을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으며, 이로 인해 큰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류경식당 종업원들은 하나원에서 다른 탈북민과 함께 정착교육을 받을 경우 신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돼 국정원의 관리 하에 경기도 시흥에 있는 탈북민 보호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조사와 함께 남한 정착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북이 남한 당국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송환과 가족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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