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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광복절 기념 제70회 조도면민 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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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광복절 기념 제70회 조도면민 체육대회 ‘성료’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6.08.16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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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체육대회는 ‘조도면의 명절’...명지마을 입장상과 종합우승 차지
▲ 제70회 조도면민 체육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남 진도군 조도면은 오늘(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제70회 조도면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민들은 1945년 해방이후 매년 8월 15일에 열리는 조도면민 체육대회에는 바쁜 일손을 접고 한자리에 모이고 출향민들도 고향을 찾아와 광복절기념 체육대회 한마당 잔치를 성대하게 치러내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이동진 진도군수, 장일 도의원, 김인정 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진도군의회 장영태 의원, 김상헌 의원, 주선종 의원, 안창주 진도군 체육회 부회장,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출향민과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조도면 체육회장인 김귀성 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오늘은 서로 소통하고 용서하며 화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친목과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이 해방을 맞이한 아주 뜻 깊은 날에 해마다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곳은 조도면 밖에 없다”고 말하고 “오늘 같이 기쁜날 우리 조도면민과 향우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하나가 돼서 유쾌하고 통쾌하고 상쾌한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전한 체육대회가 제일 중요하다고 전하고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 주신 각 지역 향우회장단과 조도면 체육회장단,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진도군민들과 조도 발전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71회 광복절기념 제70회 조도면민 체육대회에서 입장상과 종합우승을 차지한 명지마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축구는 읍구마을이 배구는 관매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명지마을은 입장상과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광복절기념 조도면민 체육대회는 ‘조도면의 명절’이 된지 오래다. 조도면민들은 체육대회가 열리면 외지에 사는 자식들까지 불러 들여 경기를 뛰게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여 향우들이 명절에 내려오는 것보다 광복절에 고향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할 정도다.

특히, 조도면 체육대회는 광복 후 목포와 광주에 유학중인 학생들이 주축이 돼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주민 단합을 위해 마을별 체육대회를 연 것이 계기가 되어 해마다 지역주민들과 출향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8·15 광복절 행사를 기념하는 체육대회로 대한민국이 해방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1945년부터 시작해 1950년 6.25가 발생한 해에만 열지 못하고 지금껏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와 올해 70회째를 맞이 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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