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양세중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최양희 장관, 이하 ‘미래부’)는 바이오 분야 향후 10년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이하 ‘제3차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래부 등 8개 관계 부처*는 제3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1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1일 서울에서 관계부처 협의회 및 착수(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한미약품의 7.8조원 규모 기술수출 및 대기업의 바이오투자 활성화 등으로 바이오산업은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 분야는 제품 외에 기술의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장으로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은 그간 양적‧질적인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제1차(1994~2006) 및 제2차(2007~2016)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온 결과 ’94년(536억 원) 대비 ‘16년(2조 2,384억 원)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약 44배 규모로 확대되었다.
정부 투자는 민간의 뛰어난 역량과 결합해 질적 연구 지표 역시 제2차 기간 중 SCI 국제논문 발표건수 2.1배 증가 및 평균 피인용율 11% 증가 등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미래부는 제3차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 논의를 통해 10년 후 바이오 미래상을 제시하고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 및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 홍보를 통해 자원한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연구계 및 산업계 전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향후 설문조사 및 전문가 리뷰 등 의견수렴, 전국 단위 공청회 등 검증 절차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계획이 기대된다.
착수(KICK-OFF) 회의를 주재한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의 10년은 국내 바이오산업의성장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민간이 그린 청사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세중 기자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