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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녹조발생 걱정 마세요. 안전한 수돗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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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녹조발생 걱정 마세요. 안전한 수돗물이 있어요.”
  • 임승환 기자
  • 승인 2016.08.0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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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사업본부, 울산 전역 고도정수처리 가동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

[KNS뉴스통신=임승환 기자]

울산 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의 8월 8일 전국 조류경보 발생현황 자료에 의하면 대청호, 낙동강 및 공산지에서 녹조가 발생하여 조류경보가 발령(관심)됐지만 울산시의 상수원인 회야호와 사연호의 경우 조류경보 미발령 상태라고 밝혔다.

회야호의 조류발생은 양호한 수준이며, 사연호는 아직 조류경보가 발생되지 않았으나 유해 조류의 다량 검출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환경부 조류경보제와 상관없이 회야호 및 사연호에 대한 냄새물질(2-MIB, 지오스민)과 조류독소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검사 결과 독성물질은 미검출 상태이며, 냄새물질의 경우 천상원수는 아직 불검출로 나타났고, 회야원수에서 2ng/L(나노그램은 10억분의 1g) 정도 검출되었으나 정수처리를 거친 수돗물에서는 미검출 됐다.

울산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조류의 과다증식으로 인한 상수원 피해 예방을 위해 ▲회야댐 상류에 생태습지 조성으로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조류성장의 영양물질인 인, 질소 등 저감시키고, ▲조류 방지막을 설치하여 상류로부터 조류의 유입 방지와, ▲댐 내 공기주입기를 설치하여 표층과 심층의 물을 순환시켜 수온을 낮춰 조류증식을 억제하고, ▲조류증식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황토 살포로 조류 제거, ▲햇빛 투과량이 적어 조류증식이 어려운 깊은 수심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여 양질의 물을 원수로 활용하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에 있다.

특히, 회야정수장(27만㎥/일)과 천상고도정수장(28만㎥/일)은 오존산화 및 활성탄 흡착의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상수원에서 조류 과다증식에 의한 냄새물질이 발생하더라도 정수처리공정에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맑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이 가능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된 수돗물은 조류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으므로,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조류 발생으로 인한 정수처리장 기능 저하 및 일부 남조류의 독성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류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해 남조류의 발생 개체수에 따라 관심(1,000 이상), 경계(10,000 이상), 대발생(1,000,000 이상) 3단계로 분류하여 발령하고 있으며 조류경보제 운영결과를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조류정보방’을 통해 자료 보고하게 함으로써 신속한 자료 공개를 하고 있다.

임승환 기자 press3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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