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당대표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이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방문해 당 대표후보가 된 것을 보고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김 대통령 3삼 김홍걸 前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도 함께했다.
하얀 재킷 차림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전 8시25분경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 입구에 도착해서 먼저 온 김광진 前 의원 등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후 곧바로 김 前 위원장과 함께 김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 前 의원과 김 前 위원장뿐만 아니라 같은 당 신창현 의원, 신극정 前 경기도 부지사, 백경열 前 중앙당 부대변인, 안병일 꿈보연 대외협력위원장 등 지지자 50여명이 함께 했다.
묘소에 도착한 추 후보는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을 가진 후 합장한 자세로 3번의 절을 드린 다음 묵념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묵념을 마친 추 후보는 방문에 동행한 김 前 위원장, 김 前 의원, 신창현 의원, 신극정 前 경기도 지사, 백경열 前 중앙당 부대변인, 안병일 꿈보연 대외협력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안내를 맡은 현충원 관계자 및 묘소 옆에 도열해 있던 국군의장대 요원들에게도 악수를 청하면서 노고를 위로했다.
참배를 마친 후 입구로 내려온 추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이곳에 찾아온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그는 “이곳 현충원에 누어계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지금의 안보위기와 외교위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당 대표가 되면 안보위기와 외교위기를 바로잡아 대통령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자신이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것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