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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만65세이상 ‘어르신 그룹홈’ 입주자 첫 모집...4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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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만65세이상 ‘어르신 그룹홈’ 입주자 첫 모집...4가구
  • 전용호 기자
  • 승인 2016.08.0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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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 신청

[KNS뉴스통신=전용호 기자] 부산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 가족 없이 홀몸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그룹홈’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그룹홈은 흔히 농촌에서 볼 수 있는 시설로, 도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드물다. 해운대구가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달 1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동 주민센터 비치), 건강진단서, 무주택확인서 등이다.

구는 지난해 8월 반송동(250-57번지)의 2층짜리 단독주택을 사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달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다세대주택 개념으로 방 4개에 각각 주방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네 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2층에 공용공간을 따로 만들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4억7000여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구는 무주택자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우선 선발하고 취사 등 독립 주거생활이 가능해야 한다.

입주기간은 3년으로 거주비와 공과금은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한편 해운대구는 2015년 4월 기준 42만여명 가운데 65세이상 고령자수는 5만3000여명(12.43%)으로 16개 구ㆍ군에서 북구(11.37%), 사상구(11.58%), 강서구(12.19%)에 이어 4번째로 고령자비율이 낮다.

백선기 구청장은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 살면서 서로를 보살피는 그룹홈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시책을 펼쳐 어르신들이 행복한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12345c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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