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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 인도네시아 발리의 데브단쇼(Devda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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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 인도네시아 발리의 데브단쇼(Devdan Show)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6.08.0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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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칼리만탄, 수마트라, 자바, 파푸아 등 5개 섬의 민속과 전통미 살려
 

[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춤과 현대적인 안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성공적인 쇼무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데브단쇼(Devdan Show)가 점차 그 명성을 전파해가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국제적인  관광전시회인  발리 앤 비욘드(Bali & Beyond) 행사 참가 단원들은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를 잘 나타낸 이 극장식 쇼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극장 전체 수백석의 객석은 이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업자들과 관광 저널리스트들에 의하여 빈 자리없이 모두 채워졌다.

 

극장식 쇼라고 하지만 식사와 파티는 옥외 정원에서 실시하고, 공연장에서는 먹고 마시는 일이 허용되지 않는다. 정규 쇼 시간 내내 사진촬영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폐막이 임박한 종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신호가 뜬다.

이때부터 피날레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인사 등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관객들의 기념촬영 사진 속에 담기게 된다. 

현대적인 무대연출 기술과 안무를 전통방식과 접목한 이날 공연은 흥행과 전통문화의 계승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잘 달성한 것으로 보여졌으며, 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고 대단히 흥미로웠다는 것이 본 기자의 소감이다.

 
 

발리 누사두아 극장은  90분간의 극장식 공연인 데브단 쇼(Devdan Show)를  통하여 몇 가지 스토리 텔링 소재를 쇼 케이스로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인도네시아 식 전통무와 컨템프러리 무용이 기술적으로 접목된 것으로 보였다.

춤과 스토리의 내용면에서 보면  인도네시아의 발리, 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과 파푸아 등 5개 섬의 민속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주었다. 

기존의 인도네시아 전통무에서는 종교적인 색채나, 영적인 강조점을 강렬하게 표출하고자 하는 데 반하여, 데브단 쇼는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고 빠른 템포와 음악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좀더 보편적이고 코스모폴리탄적인 무대예술의 조성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고 있었다. 이것은 지구촌 관객들의 정서에 좀 더 호응함으로써, 더 큰 시장과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안겨준다.

관광지에서의 로컬 컬러의 호소력에 더하여, 우수한 공연 인프라의 적용은 장차 뉴욕이나 유럽 중심부 그리고 동북 아시아권에서의 대중적인 공연 투어의 가능성도 점칠 수 있게한다.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데브단 쇼는 호사가들을 위한 독자적인 전통 춤 프로그램 혹은 식사를 곁들인 디너쇼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의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위 사진들은 데브단쇼에서 제공함)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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