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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주일 평균 2.3회 ‘야근’…‘대기업’, ‘연구개발직’ 가장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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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주일 평균 2.3회 ‘야근’…‘대기업’, ‘연구개발직’ 가장 잦아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8.0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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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직장인들은 일주일의 절반 정도인 주 2.3회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은 회사는 ‘대기업’, 야근이 잦은 직무는 ‘연구개발직’과 ‘해외영업직’, ‘디자인직’ 직무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계기업’, ‘판매서비스직’과 ‘고객상담/TM’ 직무는 상대적으로 야근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22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선 ‘평소 야근을 자주 하는가?’라는 질문에 37.2%의 직장인이 ‘자주 한다’고 답했다. ‘가끔 한다’는 답변도 44.2%로 많았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직장인은 18.6%에 그쳤다.

근무기업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 중에 ‘야근을 자주 한다’는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39.3%) 중소기업(36.8%) 순으로 야근을 자주한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공기업 직장인(31.3%)과 외국계기업 직장인(30.8%)들이 높았다.

직무별로 ‘연구개발직’ 직장인 중 ‘야근을 자주한다’는 응답자가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영업직(43.5%) ▲디자인직(43.2%) ▲기획직(42.3%) 직장인들의 야근을 자주한다는 답변이 타 직무에 비해 높았다. 반면 ‘고객상담/TM(37.3%)’ 이나 ‘판매서비스(34.5%)’ 직무의 직장인들은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이 타 직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의 야근 횟수는 일주일 평균 2.3회로 집계됐다. 근무일(5일) 기준 일주일의 절반 정도 야근을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야근은 필수일까? 직장인들은 ‘야근은 당연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결과 ‘야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84.6%로 높았다.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게 되는 이유는 ‘과도한 업무량(48.5%)’와 ‘야근이 불가피한 업무특성(43.8%)’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그 외에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업무(28.4%)나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사나 기업문화(27.0%) ▲퇴근시간 임박해서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17.8%) 때문에 야근을 하게 된다는 답변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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