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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해킹’ 또 북한 소행?…경찰 “그간 북한 대남사이버공격과 IP 등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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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해킹’ 또 북한 소행?…경찰 “그간 북한 대남사이버공격과 IP 등 같아”
  • 김린 기자
  • 승인 2016.07.2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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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경찰이 최근 발생한 인터파크 해킹 사건을 북한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초동수사한 결과, 인터파크 해킹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28일 밝혔다.

합동조사팀은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4개와 해킹 수법들이 그동안 북한이 대남 사이버 공격에 썼던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경제 제재로 외화벌이가 어려워지면서 해킹으로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 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 5월 서버를 해킹 당해 국내·외 고객 1030만 명의 이름, 아이디,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사건 발생 두 달 뒤인 이달 11일에서야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청에 신고했으며, 25일 논란이 불거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인터파크는 이번 경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북한 소행으로 밝혀져 범인 검거가 어려워진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 강력한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고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전면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인터넷상에서는 ‘북한의 소행이면 다 해결되는 일인가(wkt****)’, ‘반복되는 북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 더 위험한 거 아닌가(chou****)’, ‘피싱 등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데 사과만 하면 다냐(pjs8***)’ 등의 비난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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