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론관에서 ‘사드배치의 국회비준을 요구하는 당론’을 발표하는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사드 성주배치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는 국민과반수 이상이 사드 배치 재검토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이제 사드 문제는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의 성주 배치와 관련해 당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황 총리의 성주 방문 이후 어제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성주를 방문했는데 정부 ‧ 여당은 사드 성주 배치가 성주 군민만의 문제인 것처럼 다루고 성주군민만 달래면 사드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고 보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비단 성주 군민만이 아니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라고 주장하면서 정부 ‧ 여당의 지엽적 대처에 일침을 가했다.
손 대변인 “최근 여론조사는 국민과반수 이상이 사드 배치 재검토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문제를 성주 지역 또는 성주 군민만의 문제로 한정하지 말고 국회 내에서 떳떳하게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의당은 국회 비준동의절차를 통해 사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으며 초당 연석회의든 특위든 청문회든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주장했다.
이 같은 국민의당의 국회 비준동의 촉구에 대해 정부 ‧ 여당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모르지만 국민여론이 사드 배치 재검토를 원한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며 정책변화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상황이 어디로 흐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