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승환 기자]
울산 남구청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하여 주민 불안이 높아지자 지진·지진해일에 관한 구민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5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지진·지진해일이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서 산업 단지가 밀집해 있는 울산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지속적인 지진·지진해일에 관한 구민홍보를 강화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체계를 재정비해 주민불안을 해소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남구에는 재난방송시설 73개소, 재해문자전광판 1개소, 재난관측용 CCTV 10개소가 남구 전역에 구축되어 있어, 지진 발생 시 구민들에게 신속한 상황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남구 14개 동의 주민센터에 원격방송용 앰프 설치와 노후 스피커 교체를 통한 방송장비를 보강했으며, 오는 8월까지는 태화강변 삼호동 다목적구장에 재해 문자전광판 1기, 무거 및 여천천일원에 재난방송시설 8개소, 재난관측용 CCTV 7개소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의 추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본 시설들이 더해지면 지역주민에게 지진에 대한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노후시설물 교체, 방송장비 보강을 통한 가청범위를 확대하여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지진해일대피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장생포 해안지구는 해일 발생 시 대피로를 통한 신속한 이동이 용이하도록 해일 긴급대피장소 6개소 및 대피유도 안내표지판 45개소가 설치되어 해일피해예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해일대피 안내요원 및 남구 자율 방재단을 구성하여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이들이 주민대피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남구는 구체적인 지진·지진해일 시민행동요령을 남구청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및 반상회 회보 게시 등을 통해 주민 밀착형 홍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평상시에 국민안전처 안전재난포털에서 제공하는 사이트(http://www.safekorea.go.kr) 및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재난사고에 대한 국민행동요령 및 안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 등을 미리 습득하고 대피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남구청의 신속 정확한 정보전달과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양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면 어떤 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환 기자 press358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