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1 22:40 (화)
김장훈, 지진은 지진 독도는 독도…"돕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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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지진은 지진 독도는 독도…"돕지 않겠다"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3.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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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일본 대지진 피해를 도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홈페이지에 "신중하게 몇일을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마음속에서는 무언가 하고픈 생각이 솟구치나 여러 가지 정황상 가만히 있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과거사나 독도문제는 일단 뒤로 하고 인도적으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지금, 정말 처음 있는 따뜻한 날들이 아닌가 싶다"면서 "아마도 모두가 이번 일은 일본의 문제가 아닌 지구의 문제이며 한일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일본 지진과 독도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 또한 매일 마음이 무겁다.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그러나 이번 일에 아무리 마음이 아프고 보듬어 드린다 해도, 이것과는 상관없이 독도나 동해 문제는 계속 치열하게 해나갈 것이다. 이번 일은 휴머니즘이고 독도는 팩트이기 때문"이라고 구분했다.

김장훈은 "아픔을 겪는 일본정부와 국민에 대한 예의상 계획한 것들을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며 "애써 쌓기 시작한 한일 국민간의 우정, 혹시라도 계획하고 있는 3월말이나 4월초의 교과서 문제를 끄집어내 한국민에게 또 뒤통수를 치는 결례를 하지 않도록 부탁 드린다"고도 주문했다.

"아무리 한국에서 도움을 받고 고마워한다 해도 일본 또한 독도를 접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당분간만큼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주길 바란다. 각국의 지원 잘 받고 복구 잘해서 얼른 일어나길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김장훈은 "어떠한 얘기도 다 내 나름의 방식으로 껴안겠다. 나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아끼지 말아 달라"며 "심중에 있는 내 생각은 시절이 조금 잦아들면 그때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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