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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75%가 파손돼 안전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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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75%가 파손돼 안전사고 위험”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9.0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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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장애와 자전거 파손 등 사고가 나면 의외로 큰 부상을 입는다

[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2곳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9곳(75%)의 도로 노면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자전거 탄 사람과 길위의 보행자 모두 다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곳(66.6%)은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포장 및 배수 관리상태가 미흡해 통행 장애나 자전거의 차체 파손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도로 위 장애물로 통행이 방해받기도 한다. 9곳(75%)은 주·정차 차량이 자전거 통행을 방해했고, 7곳(58.3%)은 버스정류장이나 광고게시대 등이 불편을 주었다.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전거도로에서의 사고는 179건으로 연령별로는 10대 미만의 어린이(24.6%, 44건)가, 부위별로는 머리/얼굴(38.2%, 58건)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에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의 통행 공간 구분을 명확히 하는 안전표지판 설치 강화와 함께 실질적인 도로 안전점검을 건의할 예정이다.

자전거이용자는 또 보호장구 착용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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