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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등 대학진학률 ‘토박이’ 앞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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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등 대학진학률 ‘토박이’ 앞서네
  • 유남숙 기자
  • 승인 2011.09.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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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대학 진학, 담양 토박이 5.8%, 대도시 전학생 5.2% 보다 높아

 
[KNS뉴스통신=유남숙 기자]담양군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도시로의 전학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이 담양 토박이 학생과 대도시 전학생을 대상으로 수도권 주요대학교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담양동초등학교 등 담양읍 지역 3개 초등학교의 2002년~2005년 졸업생 67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7개 수도권 주요 대학교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담양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5.8%로 대도시 전학생 5.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대학 이상 대학 진학률 조사에서도 담양 토박이 학생이 대도시 전학생 84.4%보다 6% 더 앞선 90.6%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대도시 좋은 학군의 중·고등하교를 나와야 명문대학에 진학한다’는 지역의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상반된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개개인의 특기·적성 고려 없이 무조건 대도시로 전학할 경우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담양 토박이 학생들이 더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이는 것은 농어촌지역특별전형의 이점도 있지만 사교육에 의존하는 대도시학생들보다 공교육 중심의 군과 학교측의 적극적인 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노력 덕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열악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감안할 때 실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토박이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식 군수는 “공교육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는 담양교육지원청 정기권 교육장을 비롯해 각 학교 교장과 교사 등 교육관계자의 열정어린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군의 재정과 행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찾아오는 전원형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21억원의 교육 예산을 지원 실력향상을 위한 영재아카데미와 방학캠프, 영어체험센터운영, 방과후 드림스쿨 등 교육프로그램운영과 전원학교 조성 및 자연친화적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취동기부여 장학금 지원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유남숙 기자 jk2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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