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영국군은 국방부의 소식통을 연결해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이 두 번째로 지중해에 있는 트라팔가급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영국군의 존 로리머 소장은 이번 공급은 미국, 프랑스와 함께 벌이고 있는 다국적군의 방공망 공습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영국과 다국적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973호 결의안을 지지하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하늘에 쏘아올린 예광탄과 수 백발의 대공포 발사음이 목격되어 2차 공습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에 리비아 국영TV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트리폴리 관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에 공격을 받기 직전, 수적 열세에 몰린 카다피군은 대변인을 통해 “아프리카연합(AU)의 요청에 따라 오늘 밤 9시(현지 시각)부터 즉각적인 휴전 명령을 하달했다” 고 밝혀아랍과 아프리카 지역의 우호 여론을 이끌고자하는 재 정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발포되어 카다피의 트리폴리 관저를 파괴한 미사일의 출처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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