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경희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황산부곡지구에 광역상수도를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개 마을 310세대 683명의 주민들이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식수난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995년에 개발된 황산 부곡지구 마을상수도는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변화 등으로 취수원인 관정지하수가 오염돼 최근 먹는 물 수질검사 결과 기준치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은 현장 측량 및 설계에 착수, 기존 마을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전체 수용가가 급수공사 신청을 동의하고 수용가 부담인 설계에 따른 가정급수관 설치 공사비 납부를 완료한 이후 광역상수도 송수관로와 기존 마을상수도 배수관로를 연결하여 조기에 광역상수도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관내 4개소의 상수도대행업체와 긴급 합동회의를 개최, 최단기간 내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갖추고 추진 중에 있다.
당초 군은 2012년도 예산에 지선관로 교체 사업비 4억원과 가정급수 설치공사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식수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충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기존 마을상수도 지선관로를 우선 활용해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지선관로 약11.2㎞에 대한 교체사업비 4억원에 대해서는 2011년 추경 및 2012년 본예산에 확보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토록하고, 가정급수 설치공사비 1억5천만원에 대하여는 사업비를 우선 집중 투자하여 추진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경희 기자 mayway1@hanmi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