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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발렌타인, 일본에 있는 친구돕기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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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발렌타인, 일본에 있는 친구돕기에 나서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9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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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실린 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바비 발렌타인의 기사내용이다.

뉴욕 (AP) - 전 지바 롯데 마린스의 감독이었던 바비 발렌타인은 지난 주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붕괴로 잠을 못 이루고 있으며, 그는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미국에서 지바 롯데 시절 일본의 친구들과 선수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

▲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 바비 발렌타인 감독

그는 지난 목요일 AP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절망적이고 무력감에 젖어있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은 구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 기부를 돕는 일” 이라고 말했다.

현재 ESPN 방송 야구 관계자로 있는 바비 발렌타인은 전 뉴욕 메츠 감독이자, 1995년과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의 감독을 역임했고, 2005년엔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일본과 그는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지난 주 금요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진도 9.0 지진 발생의 여파를 눈으로 확인하자마자 문서,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상황에 대한 파악을 시작했고 지바 롯데 마린스팀의 간부, 지진피해가 가장 큰 센다이시에 있는 라쿠텐 골든 이글즈의 친구들, 그리고 그가 7년 전에 설립에 일조한 바 있는 학교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매일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도로로 밀려드는 바닷물과 홈 그라운드인 마린스 구장을 물바다로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파도를 YouTube 동영상으로 보면서 그는 본인이 나서야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스탠포드 대학의 공공 보건 안전 국장인 발렌타인 감독은 금융산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들에게 전화하기 시작했고 야구관계자인 친구들에게 구호자금 모금을시작하자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야구팬들이 수집품을 사거나 의연금을 기탁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개설을 희망하고 있다.

발렌타인 감독이 재난의 피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이후 당시 뉴욕 메츠 감독이었던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씨 스타디움’ 의 주차장을 구호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었다.

그 당시에는 손에 흙을 묻히며 적극적인 참여에 나섰던 그였지만, 지금은 2차 세계대전의 매립지위에 세워져 쓰나미 홍수에 잠긴 구장이 위태롭게 된, 지바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기에 다른 접근 방법을 선택하기 시작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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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번역 : 김희광 국제교류위원장(april4241@kns.tv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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