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2세, 고령군에 벚나무 식재대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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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 고령군에 벚나무 식재대금 기부
  • 천미옥 기자
  • 승인 2016.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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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고향이 외2리인 일본 나고야시 거주 차경자 여사

▲ 사진=고령군

[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고령군은 오늘(4일) 재일교포 2세인 차경자(80)여사가 벚나무 식재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차경자(80)여사는 조부모의 고향인 대가야읍 외2리에 벚나무 동산을 만들고 싶다며 2009년부터 5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000만원을 벚나무 식재대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차여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선대 고향을 자주 찾아오고 있으며 고향에 벚나무 꽃이 활짝핀 꽃길을 조성하기 위하여 기금을 아끼고 절약하여 모아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정을 잘헤아려 군 관계자는 “2009년부터 외리∼내곡리 구간에 벚나무 가로수 160본을 식재하는 등 여사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벚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애향심은 모든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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