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8월 미국의 신규 고용지표가 66년만에 'Zero(o)'를 기록하며 2일(현지시각)뉴욕증시 폭락의 여파로 국내 주가지수 역시 4.39% (81.92포인트)급락한 1785.83 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는 외인의 공격적 매도세로 4,401억 원 'Sell 코리아'를 외치며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3,307 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유일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7,401억 원 사들였다. 지난 19일 이후 안정세를 걷던 코스피는 다시 1,800선 지지선을 붕괴하며 투자심리가 불확실성의 늪으로 빠지고 말았다. 투자심리를 대변하는 변동성 지수 역시 16.06% 상승하며(4.92포인트) 35.55를 기록해 이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만이 소폭상승한 가운데 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이노베이션(-10.98%)과 에스오일(-10.59%), LG화학(-10.48%) 등은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84% 하락한(14.04포인트) 480.43으로 장을 마감했고 인터넷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능성' 을 업고 유일하게 안철수 연구소만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약 37.1%를 보유한 안철수 원장의 주식 가치는 이틀새 412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5% 상승한 1,06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